[고성=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 고성군이 동해면 범바위경로당 신축사업 논란과 관련해 적극 대응에 나섰다.
고성군은 2019년까지 경로당 신축 및 개보수사업을 민간자본보조사업으로 추진해왔으며, 2019년도 사업인 동해면 범바위경로당 신축사업도 마을주민들의 건의에 의해 지난해 10월 민간자본보조사업으로 건축부분에 1억2400만원을 지원했다.
이에 마을에서는 사업추진을 위해 경로당 신축사업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공개경쟁입찰을 진행했고, 그 결과 1억800만원에 오경종합건설회사가 시공자로 선정됐다.
범바위경로당 건축공사는 2019년 10월 4일부터 12월 28일까지 3개월에 걸쳐 시공을 완료했다.
군은 공사완료 후 사업비 정산보고 과정에서 일부 건축자재의 부실이 의심되고, 장애인편의시설 시공이 설계내역과 달라 재시공 및 보완지시를 했다.
또한 당초 오경종합건설회사에서 착공 시 직접시공계획서를 제출한 것과 달리 여러 정황상 하도급이 의심되어 자체감사와 수사의뢰를 요청한 상태이며, 감사결과에 따라 합당한 행정적 처분을 할 예정이다.
해당 논란이 불거지기 전 고성군은 민간자본보조사업으로 진행된 경로당확충사업에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음을 인지하고 2020년부터는 경로당 신축 및 개보수사업을 고성군이 직접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군은 사업부서인 복지지원과로 전문 인력인 시설직 공무원 1명을 배치한 상태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고성군은 논란이 불거지기 이전에 경로당 신축 및 개보수사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정을 근절하기 위해 2020년부터 직접 시행을 결정했었다"며 "앞으로 경로당 신축 및 개보수사업은 군에서 직접 전문 업체와의 계약을 통해 진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고성 아이언맨 70.3대회' 3년 연장계약
경남 고성군(군수 백두현)은 고성 아이언맨 70.3대회를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연장 개최하는 계약을 세계철인3종협회, 대한철인3종협회와 체결했다.
고성 아이언맨 70.3 대회는 수영(1.9km), 사이클(90.1km), 마라톤(21.1km) 세 종목을 연이어 실시하는 철인3종 세계대회로 2019년 5월 21일 고성군 회화면 당항포관광지 및 세계철인3종협회 공인 코스에서 35개국 18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세계철인3종협회, 대한철인3종협회, 고성군은 2019 고성 아이언맨 70.3 대회의 성공과 함께 대회 3년 연장을 최종 계약해 세계 아이언맨들이 고성에서 3년 더 인간한계에 도전하는 질주를 펼치게 됐다.
백두현 군수는 "인간한계에 도전하는 위대한 아이언맨의 질주를 고성의 아름다운 코스에서 3년 더 볼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다"며 "고성군은 고성 아이어맨 70.3 대회가 세계 어느 아이언맨 대회보다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0 고성 아이언맨 70.3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2021년 5월 30일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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