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를 비롯한 충남, 인천, 서울, 전남, 전북 등 6개 지역혁신센터는 22일 충남창조센터에서 동남아 대표 온라인쇼핑 플랫폼 쇼피(Shopee)와 동남아 진출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쇼피는 동남아 최초로 뉴욕증시(NYSE)에 상장된 Sea그룹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지난해 거래액 176억 달러(약 20조원)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협약으로 지역혁신센터는 각 센터별로 지원 중인 창업기업의 제품에서 동남아 소비트렌드에 맞는 혁신제품을 발굴하고, 쇼피는 자체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판촉 및 마케팅을 지원하는 글로벌 협력 모델로 운영하게 된다.
업무협약에 이어 첫 단추로 지역혁신센터와 쇼피는 오는 27일부터 'Hello! ASEAN, 2020년 동남아 이커머스 진출 지원사업'의 참여기업을 모집하며, 전체 규모는 56개사 정도다.
이 중 경남혁신센터는 도내 스타트업 8개사 입점을 지원한다.
6월 10일부터 온라인 사업설명회 개최를 시작으로 6월 23일부터 3주간 충남, 경남, 전남, 서울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국외 온라인 마켓에 진출을 희망하지만 자체적으로 제품의 포장 및 가격책정, 판매상품에 대한 물류문제 해결, 온라인 매장 내 상품출시를 위한 기술적인 능력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창업 기업들에게 현장실습형 교육을 실시한다.
출시 이후에도 단시간 내 자력으로 고객에게 노출이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현지 유명인사들이 직접 해당 상품을 소개하는 라이브 방송 플랫폼에서 한국 제품을 소개하는 등 한국 상품을 위한 특별 기획전을 추진해 노출을 최대화 시킬 계획이다.
또한 창업기업들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선발기업에게 소비자가 구매 시 50%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하며 이 외에도 광고비, 운송비 및 외국인 고객 대응을 위한 고객관리비 등을 제공한다.
사업설명회와 현장실습형 교육은 오픈형 행사로 참여를 희망하는 누구나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27일부터 3주간 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경남혁신센터 최상기 센터장은 "이번 지역혁신센터간 협업사업을 통해 코로나 사태로 경영상 애로를 겪고 있는 창업기업의 활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업 및 글로벌 진출지원 플랫폼을 통해 스타트업의 판로개척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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