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경북형 뉴 노멀 광광활성화 전략, 전국으로 확산 할 것”

이철우 경북도지사, “경북형 뉴 노멀 광광활성화 전략, 전국으로 확산 할 것”

기사승인 2020-05-26 16:17:55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가 코로나19 이후에 대비해 마련한 ‘경북형 뉴 노멀 관광활성화’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 참석해 코로나19 이후 경북관광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는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국내관광 활성화방안과 관광산업 규제혁신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12개 부처 장·차관,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안영배 한국관광공사사장, 윤영호 한국관광협회중앙회장, 이은영 유니크굿컴퍼니 대표가 함께했으며, 시도지사는 영상으로 참석했다.  

이 지사는 시도지사 가운데 유일하게 회의에 직접 참석한 것이다.

코로나19의 특수한 상황 속에서 침체된 관광경기를 되살리기 위해 경북도가 마련한 전략을 이 지사로부터 직접 듣기위해 초청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은 코로나 여파로 인해 지난 3~4월에는 관광객이 전년 동기대비 68% 감소하는 등 관광업계가 된서리를 맞았다. 

이를 되살리기 위해 마련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관광활성화 대책이 정부로부터 주목 받았다.   

이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청정, 힐링, 안전이라는 뉴노멀 트렌드에 적합하면서 비대면 언택트 관광트렌드에 대응하는 경북만의 차별화된 특수시책들을 소개했다. 

우선 경북도는 깨끗하고 청결한 관광지를 만들기 위해 매주 금요일 도내 전역에서 ‘클린&안심 경북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또 안심접시 보급과 복장개선을 통한 ‘食문화 개선’, 좌식구조의 입식전환과 열린 주방 조성 등 관광객을 위한 시설구조 개선사업도 시행 중이다.  

이 지사는 이를 소개하면서 “이를 전국적인 성공모델로 확산시켜 가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또 단기간 집중적인 관광객 유치를 통해 내수경기를 살리기 위한 특별대책도 함께 소개했다. 

최근 코로나19 안정화와 함께 서서히 살아나고 있는 국내관광 수요에 맞춰 6월 1일부터 시행하는 ‘경북관광 그랜드 세일’이다. 

경북도는 다만 아직도 코로나19에 대한 경계정도가 심각단계임을 감안해 우선은 ‘클린&안심 경북캠페인’, ‘#이제다시 경북여행’등 이미지 개선 캠페인과 함께 온라인을 활용한 개별 여행객 유치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내 공공운영 관광지 183개소 무료개방(일부 입장료 할인)과 함께 국내최대 온라인 숙박예약 플랫폼인 ‘여기어때’와 제휴해 경북지역의 1500여 숙박업소에 대한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아울러 온라인 쇼핑몰인 쿠팡, 티몬, 위메프, G마켓 등에서는 64개의 관광상품을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경북도의 시책 중 특히 눈길을 끄는 것으로는 전국 시도 중 유일하게 문화체육관광부와 협력해 시행하는 ‘근로자 하계 휴가활성화 사업’이다.

이미 지난 11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하계휴가비 지원사업은 경북으로 휴가를 떠나는 근로자에게 특별히 10만원의 추가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근로자 부담 20만원을 포함해 총 40만원의 여행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타 지역과 달리 경북에서 휴가를 보낼 경우 총 50만원의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이철우 지사는 “매년 10월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가을여행주간’을 확대 운영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 모두가 힐링과 치유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여행바우처 도입, 국공립 문화관광시설 동시 개방 등 실질적인 방안을 정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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