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쿠키뉴스 김정국 기자] 경기도 이천시는 코로나19 사태로 꽁꽁 얼어붙은 지역경제를 녹이기 위해 ‘36 아랫목정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실행 가능한 36개 과제를 5월부터 추진하고 있으며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민생경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예산 조기집행 방침을 세우고 이를 위해 선금집행 특례와 신속집행 추진 8대 지침 등을 통해 계약기간을 10일에서 7일로 줄였다. 

또한 지방세는 기한연장과 분납, 체납금 및 체납처분 유예, 세무조사를 연기하는 한편, 모든 공영주차장을 토요일 공휴일 전면 무료 개방하고 3개 전통시장 환경정비를 곧 시행할 예정이다.

이천사랑 지역화폐의 충전한도를 기존 4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확대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보증료 및 특별경영자금 지원과 중소기업 피해 상담센터를 개소했다.

여기에 300명 미만의 중소기업 근무환경 개선사업, 무급휴직자 및 프리랜서 등 취업취약계층 피해사각지대 일자리도지원할 예정이다.

지역산업의 근간인 농·축산업 지원을 위해 설봉공원 내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운영하고 배달 선호의 소비패턴 변화를 감안한 소포장지 지원, 학교공급 중단 우유의 시청 구내식당 배식 등도 준비했다.

엄태준 시장은 “코로나19를 이겨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간신히 버티고 있는 지역경제를 살릴 응급대책을 마련하는 것도 필요한 시점”이라며 “지역경제에 넘치던 온기와 활력을 되찾아 오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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