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원문로(기업도시 간) 교통체계 정비, 지정체 개선 효과 높아져

원주시 원문로(기업도시 간) 교통체계 정비, 지정체 개선 효과 높아져

기사승인 2020-05-28 20:41:28

[원주=쿠키뉴스] 권순명 기자 = 강원 원주시가 기업도시 활성화에 따른 교통량 증가로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지정체 및 교통 불편 민원이 빈번했던 원문로에 대한 교통체계를 정비한 결과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원주시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사업비 3억원을 들여 원문로(만종초교삼거리~청골사거리) 약 2km 구간에 걸쳐 왕복 4차로를 왕복 5차로로 차선을 늘리고 8개 교차로의 신호체계를 정비해 이동속도 증가 및 지정체 감소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최근 도로교통공단에서 사업(기업도시→시내 방면, 문고개사거리~청골사가리 약 6.1km) 전·후 효과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통행속도는 34% 증가한 반면 지체시간은 73%가 감소했다.

특히 교통량이 집중되는 출근 시간대는 43%의 통행속도 증가 및 75%의 지체 개선 효과를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비용으로 환산할 경우 연간 1억 2200만원의 운행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시간비용을 포함한 총 혼잡비용 절감액은 약 6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현재 기업도시 내 교통인프라 구축을 위한 「지능형 교통체계 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안에 사업이 완료되면 양질의 교통서비스 제공을 통해 교통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병철 교통행정과장은 "앞으로도 기업도시 간 교통량 증가로 인한 불편 해소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향후 교통 여건이 안정화되면 회전교차로와 생활권 교통체계 개선 등 안전사고 예방 및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사업도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123k@kukinews.com

권순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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