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배우 천호진의 부친이자 1세대 프로레슬러로 활동했던 천규덕씨가 2일 새벽 별세했다고 천호진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가 이날 밝혔다. 향년 88세.
소속사에 따르면 천호진은 가족과 함께 빈소를 지키고 있다.
고인은 ‘당수 촙’ 기술로 국민의 환호성을 받던 프로레슬링 스타다. ‘박치기왕’ 김일, ‘비호’ 장영철 등과 함께 1960~1970년대 국내 프로레슬링 황금기를 이끌었다고 평가받는다.
1932년 부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역도산의 경기를 보고 감명을 받아 프로레슬링에 입문했다. 1963년 프로레슬링에 정식 데뷔해 20여년간 선수 생활을 하다가 1984년 은퇴했다.
유족으로는 장남 천호진과 천수진씨가 있다. 빈소는 나은병원장례식장 특2분향실, 발인은 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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