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웨더, 경찰 관잉 진압으로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 장례식 비용 부담

메이웨더, 경찰 관잉 진압으로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 장례식 비용 부담

기사승인 2020-06-02 15:37:07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복싱계의 전설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3)가 미국에서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의 장례식 비용을 부담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2일(한국시간) “메이웨더가 플로이드의 장례식 비용을 댈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메이웨더의 프로모션 CEO인 레너드 엘러비는 매체를 통해 “이런 사실을 알렸다고 메이웨더가 내게 화를 낼 것 같지만, 장례비용을 대겠다는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엘러비는 매체를 통해 “메이웨더는 이런 비슷한 일을 최근 20년간 해왔다"면서 메이웨더가 원치 않아 이런 일들이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플로이드의 유족도 메이워드의 호의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국 전역에서 인종 차별을 규탄하는 시위가 펼쳐지고 있다. 지난달 25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비무장 상태였던 조지 플로이드가 위조지폐 사용 혐의로 체포되는 과정에서 백인 경찰의 무릎에 짓눌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 스포츠 스타들도 플로이드를 향한 추모, 또는 시위에 동참하면서 목소리를 내고 있다.

NBA의 전설적인 선수이자 현 샬럿 호넷츠 구단주인 마이클 조던은 1일 입장문을 내며 “나는 뿌리 깊은 인종 차별, 유색 인종에 대한 폭력에 저항하는 이들과 함께한다. 우리는 충분히 (이런 일들을) 겪었다”고 안타까워했다.

조던은 “우리는 평화적인 방법으로 불의에 저항하는 우리의 뜻을 표현해야 한다”며 “우리의 하나 된 목소리는 우리의 지도자에게 법률을 개정하도록 압력을 가해야 하고, 그게 실현되지 않으면 투표로 제도적 변화를 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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