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APK 프린스를 운영하고 있는 APE 프로게임단이 신임 단장으로 프로게이머 출신 강도경 전 감독을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
강 단장은 1999년 데뷔한 1세대 프로게이머로서 2000년 SBS PKO 왕중왕전 개인전 우승, 2001년 KPGA 투어 리그 우승, 마산 MBC배 4대 천황전 우승, 2002년 게임TV 2차 스타리그 우승, 2005년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 우정상, IeSF 스타 인비테이셔널 클래식 8강 등 화려한 개인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선수 은퇴 후에는 코칭스태프로 전향했으며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스타1) 명문 게임단인 kt 롤스터의 코치, 스타크래프트2, 리그 오브 레전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등의 종목에서 감독직을 차례로 역임했다. 2017년에는 케스파컵 로스터에 APK 프린스의 감독으로 참여한 바 있다.
강 단장은 약 20년간 e스포츠 분야에서 선수와 코치, 감독을 모두 거치며 활동을 이어온 베테랑으로 3일부터 APE 게임단의 단장으로서 공식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강 단장은 “아직 부족한 저를 단장으로 임명해 주시고, 선수단이 스스로 자생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글로벌 e스포츠 프로게임단을 목표로 적극적인 투자와 선수단 처우개선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 APE 김옥진 회장님께 감사드리며 공격적인 성향의 팀컬러를 가진 APE 프로게임단의 단장으로 취임하게 돼서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젊은 세대의 선진화된 e스포츠 참여문화를 존중하고 다양한 e스포츠 사업을 통해 팬들에게 사랑 받는 글로벌 e스포츠 명문 구단, 나아가 대한민국 e스포츠 발전에 이바지하는 구단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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