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임중권 기자 =LG이노텍 노동조합이 6월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보훈가족 지원에 적극 나섰다.
LG이노텍 노조는 전국 4개 사업장에서 ‘보훈가족 사랑나눔’ 행사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19일을 시작으로 이달 18일까지 한 달여 간 구미, 파주, 평택, 광주에서 차례로 진행된다.
‘보훈가족 사랑나눔’ 행사는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국가 유공자들의 뜻을 기리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보훈가족을 돕기 위한 활동이다. 이 행사는 LG이노텍 노조가 USR(Union Social Responsibility, 노조의 사회적 책임)차원에서 9년째 주도적으로 진행해오고 있다.
2012년부터 현재까지 이 회사 노조는 5000여 보훈가구를 대상으로 집수리, 친환경 조명 교체, 문화체험 활동, 농촌 일손 돕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해왔다.
이번 행사에서 노조는 각 지방보훈청과 협력해 저소득층 보훈가족 180가구에 가전, 식품, 생활용품 등을 지원한다. 특히 파주 사업장 노조는 6.25 전쟁 70주년을 맞아 지역 6.25 참전 유공자 284명에게 건강식품 세트를 전달한다.
김동의 노조위원장은 “호국장병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음을 항상 잊지 않고 있다”며 “존경과 감사의 마음으로 국가유공자 예우 및 보훈가족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6.25 참전 유공자인 박태국 할아버지(89)는 “시각장애와 허리질환으로 지팡이에 의존하며 홀로 힘겹게 하루하루를 보내왔다”며 “LG이노텍이 수년 동안 김치, 밑반찬 등을 살뜰히 챙기며 말벗이 되고, 상비약도 수시로 갖다주며 안부를 묻는 등 곁에서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LG이노텍 노조는 2012년 국내 소재·부품업계 최초로 ‘노조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선포하고, 윤리, 노동∙인권, 환경, 사회공헌 등 다양한 사회 이슈 해결에 적극 나섰다.
환경 보호를 위해 장애인 등 취약 계층 가정에 친환경 조명을 설치해주는 ‘행복의 빛 나눔’ 활동과 사업장 작업 환경 개선 및 위험요소를 제거하는 ‘EESH(Energy, Environment, Safety, Health: 에너지, 환경, 안전, 건강) Patrol(순찰)’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장애인학교와 학생들을 위한 ‘1지부 1장애인 학교 지원’ 등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특히 LG이노텍 노조는 지난 4월과 5월 전국 4개 사업장에서 한 달간 코로나19 방역 활동에 앞장섰다. 자체 사업장 방역을 통해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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