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진수 기자 =한화 이글스의 기나긴 연패가 팀 최다 타이기록까지 이어졌다. 한용덕 감독은 연패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다.
한화는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서 투타에 걸쳐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2-8로 패했다.
이로써 최근 14경기 연속 패배의 멍에를 쓴 한화는 팀 최다연패 타이기록까지 세웠다.
한화는 2012년 10월 3일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패한 뒤 2013년 개막전부터 13연패를 당하는 등 2시즌에 걸쳐 14연패를 당한 적이 있다.
이날 NC 선발 이재학은 7이닝 동안 2안타 1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요리해 시즌 3승(1패)째를 거뒀다.
주도권을 잡은 NC는 6회초 에런 알테어의 솔로아치와 이명기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 6-0으로 앞서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6회 2아웃까지 퍼펙트 봉쇄를 당하던 한화는 노시환이 좌익 선상 2루타를 날려 첫 안타를 기록했다.
한화는 “한용덕 감독이 경기 후 팀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 의사를 구단 측에 밝혀왔다”고 전했다.
한편 한 감독은 결국 3년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