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부처' 오승환, 7년 만에 삼성 복귀… 키움전서 1군 등록 예정

'돌부처' 오승환, 7년 만에 삼성 복귀… 키움전서 1군 등록 예정

'돌부처' 오승환, 7년 만에 삼성 복귀… 키움전서 1군 등록 예정

기사승인 2020-06-09 10:35:38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끝판왕' 오승환(38·삼성 라이온즈)이 KBO리그에 복귀한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9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를 앞두고 오승환을 1군에 등록할 예정이다.

이로써 오승환은 일본프로야구(NPB)와 메이저리그(MLB)를 거친 뒤 약 7년 만에 돌아오게 됐다. 2014년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에 입단한 오승환은 2년 동안 80세이브를 챙겼다. 2016년에는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총 42세이브를 거뒀다.

오승환은 지난해 8월 삼성과 계약을 맺었다.  2015년 말 해외 원정 도박 파문으로 7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아 곧바로 출전하지 못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 시즌 개막이 연기되면서 예상보다 약 2개월 늦게 복귀하게 됐다.

오승환은 중간 계투 1~2번을 뛴 이후 마무리 투수로 보직을 옮길 예정이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오승환이 복귀전은 편안한 상황에서 치르는 게 좋을 것 같다. 팀이 여유 있게 앞선 상황에서 등판하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라고 말했다.

오승환은 콜로라도 소속이던 2018년 5월 3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실전을 치르지 못했다. 현재 몸상태는 상당히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승환은 해외 진출 전까지 통산 28승 13패 277세이브 평균자책점 1.69을 기록했다. 현재 그가 기록한 세이브는 KBO리그 최다 세이브다. 올 시즌 내에 300세이브가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한·미·일 통산 399세이브를 거둔 그는 1세이브를 추가하면 400세이브를 채운다.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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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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