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타운, 7일 만에 주 방위군 철수… 폭력 사태 진정세

LA한인타운, 7일 만에 주 방위군 철수… 폭력 사태 진정세

기사승인 2020-06-09 13:51:35

[쿠키뉴스] 조현지 인턴 기자 =인종차별 항의 시위로 약탈 피해 등이 발생하자 이를 대응하기 위해 로스앤젤레스(LA) 한인 타운에 배치됐던 주 방위군이 8일(현지시간) 철수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LA 한인회 등에 따르면 항의 시위 기간 약탈 피해 등을 막기 위해 한인 타운에서 치안 유지 활동을 펼쳤던 100여명의 주 방위군 병력이 이날부로 임무를 종료하고 원대 복귀했다. 이는 항의 시위가 격화했던 지난 1일 주 방위군 병력이 코리아타운 곳곳에 전격 투입된 이후로 일주일 만이다.

LA시는 지난달 말 도심을 휩쓸었던 폭력 사태가 진정되고 평화 시위가 정착됨에 따라 주 방위군 대부분을 철수시키고 일부 병력만 시 외곽에 남겨두기로 결정했다.

가세티 시장은 성명에서 “평화적 시위를 벌인 LA 시민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그동안 주민의 안전을 지켜준 주 방위군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인회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주 방위군 덕분에 한인들이 안도와 안정을 되찾았다. 평화시위가 진행되면서 한인들의 피해 사례 보고도 잦아들고 있다”며 “주 방위군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LA 총영사관도 한인타운 안전에 힘써준 LA 경찰과 주 방위군에 감사의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영사관 측은 LA 경찰본부 방문 또는 주 방위군 초청 행사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hyeonzi@kukinews.com

조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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