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그룹 트와이스의 SBS ‘인기가요’ 1위 앙코르 무대를 두고 이 방송사 스태프가 험담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제작진이 “방송 후 나오는 광고 카피”라고 해명했다.
SBS 유튜브 채널 ‘스브스케이팝’ 측은 15일 “트와이스의 1위 앙코르 무대에 스브스케이팝의 직캠 팀에서 트와이스의 무대를 혹평했다는 의견이 있어 해명한다”라며 “오해가 있던 멘트는 사실 ‘나의 지적인 이미지를 완성시키는’이라는 광고 카피”라고 밝혔다.
트와이스는 전날 방송한 ‘인기가요’에서 신곡 ‘모어 앤 모어’(More & More)로 1위를 차지해 이어진 앙코르 무대에 다시 한번 올랐다. 그런데 유튜브 스브스케이팝 채널에 올라온 앙코르 ‘직캠’ 영상에 ‘라이브 진짜 못해’라는 스태프의 음성이 담겼다는 주장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나왔다.
스브스케이팝에 따르면 ‘인기가요’ 촬영이 진행되는 SBS 공개홀에선 1위곡 앙코르 무대가 비교적 긴 시간 이어지지만, 방송상으로는 무대 중간 다음 프로그램 예고와 광고 영상물이 나온다.
논란이 된 ‘라이브 진짜 못해’는 스태프의 발언이 아닌 방송에 송출되고 있던 광고 영상물의 음성(‘나의 지적인 이미지를 완성시키는’)으로, 공개홀 현장 영상과 맞물려 오해를 낳았다는 게 스브스케이팝 측 설명이다.
제작진은 “좋아하는 가수에 대해 누군가 근거 없이 비판한다면 당연히 분노하실 거라 생각한다. 그런 애정 때문에 여러분이 오해하신 것임을 알고, 그런 오해가 생기도록 충분히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점 죄송하다”면서 트와이스와 팬들, 소속사 관계자에게 사과했다.
한편 트와이스는 이날 ‘인기가요’으로 2주간 이어온 방송 활동을 마무리했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트와이스는 ‘모어 앤 모어’로 5개의 음악방송 트로피를 추가, 그룹 통산 102번째 음악방송 1위를 달성하며 걸그룹 최다 1위 기록을 세웠다.
트와이스는 소속사를 통해 “거의 1년 만의 완전체 컴백이라 더욱더 의미 있었던 활동이었다. 애정이 많았던 음반인데 무사히 마무리하게 되어 정말 좋다. 팬분들께 이렇게 무대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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