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전남 해남군의 출산과 양육, 돌봄 등 통합적 가족지원 기능을 수행할 땅끝가족어울림센터가 올해 안에 착공해 2022년 문을 연다.
올해 생활SOC복합화사업에 선정돼 국비 32억 원을 확보한 어울림센터는 오는 2022년까지 총 사업비 140여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약 4010㎡규모로 해남읍 옛날 공공도서관 부지에 조성된다.
센터 내에는 국공립해남어린이집을 신축·이전하게 되며, 다함께 돌봄센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공동육아나눔터 등이 입주할 예정으로 주민편의 및 가족지원의 종합적인 기능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아이들이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뛰어놀 수 있는 실내놀이터와 지난 1월 개관한 해남군 장난감도서관을 이전해 육아정보를 나누는 거점으로 젊은 인구 유입에도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가족지원을 위한 교육실을 비롯해 육아 가정과 이주여성들을 위한 ‘동네부엌’군민들의 쉼터로 개방될 ‘동네카페’ 등도 들어선다.
해남군은 10월말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올해 말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군은 지난 9일 땅끝가족어울림센터 기본 및 실시설계 착수 보고회를 갖고,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차질 없는 건립 일정 추진과 운영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보고회는 지난 4월 설계공모를 통해 선정된 당선작에 대한 질의응답과 인접해 있는 공공도서관 등 주변 환경과의 연계성, 안전성 등 주민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된 가운데 군은 기본설계 단계에서부터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명현관 군수는 “합계출산율 1위의 성과를 이어 양육과 돌봄, 가족지원 등 종합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복합화 시설이 필요한 단계다”며 “어울림센터 건립을 통해 농촌 지역의 부족한 보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인구정책의 큰 틀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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