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가수 로이킴이 15일 해병대에 입대한다.
로이킴은 이날 경북 포항에 있는 해병대 교육훈련단에 들어가 병역 의무를 시작한다. 그는 훈련소 입소에 앞서 SNS에 경례하는 사진을 올리며 팬들과 작별했다. 입대를 위해 짧게 깎은 머리카락이 시선을 끈다.
앞서 소속사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로이킴은 지난 3월 해병대에 지원해 지난달 병무청으로부터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다.
같은달 27일에는 자작곡 ‘살아가는 거야’(Linger On)를 발매해 음원사이트 지니와 벅스의 실시간 차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로이킴은 2012년 Mnet ‘슈퍼스타K4’에서 우승해 이듬해 ‘봄봄봄’으로 정식 데뷔했다. 포크와 발라드를 아우른 음악을 선보이며 ‘그때 헤어지면 돼’ ‘우리 그만하자’ 등을 히트시켰다.
그러나 2016년 블로그 이미지 1건을 갈무리해 카카오톡 대화방에 공유해 조사받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지난해 4월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활동에 제약이 걸렸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 2월 로이킴에게 ‘기소 유예’ 처분을 내렸다.
당시 로이킴은 “당시 떠돌던 루머의 사진이 합성 사진임을 해명해놓은 블로그 포스트를 포털사이트 검색을 통해 발견하고, 그대로 핸드폰으로 캡쳐해, 루머가 사실이 아니라는 문자 내용과 함께, 지인들과 하나의 취미로 모인 대화방에 해당 이미지를 전송했다”고 해명하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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