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인 명단 고의 누락” 경찰, 신천지 간부 2명 구속

“교인 명단 고의 누락” 경찰, 신천지 간부 2명 구속

기사승인 2020-06-17 10:48:11

[쿠키뉴스] 정진용 기자 = 대구경찰이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과정에서 신도 명단을 고의로 누락한 신천지 대구교회 관계자 2명을 구속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방역당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역학조사 과정에서 신도 명단을 조직적·계획적으로 누락한 신천지 대구교회 관리자 6명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입건, 이중 범행을 주도한 피의자 2명을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신천지 대구교회 간부 A씨 등 6명은 대구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인 31번 환자가 나온 이틀 뒤인 지난 2월20일 대구시가 전체 교인명단을 요구하자 외부 노출을 꺼리는 교인 100여 명을 임의로 삭제하고 제출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2월28일 신도 수를 고의로 속여 관련 시설 역학조사 등을 방해한 등 혐의로 신천지대구교회를 경찰에 고발했다.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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