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가수 이효리가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불러 화제가 된 ‘다운타운 베이비’(Downtown baby)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의 실시간 차트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효리는 블루에게 “진정성 있게 열심히 하면 언젠가 하늘이 기회를 준다는 것을 나도 배웠다”며 축하를 전했다.
‘다운타운 베이비’는 18일 오전 7시 가수 아이유와 슈가가 함께 부른 ‘에잇’을 꺾고 멜론 실시간 차트 1위에 안착했다. 지난 13일 ‘놀면 뭐하니?’를 통해 알려진 이후 5일 만에 이룬 쾌거다.
블루는 ‘다운타운 베이비’의 ‘재발견’을 이끈 이효리에게 받은 메시지를 공개하며 그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블루가 이날 SNS에 올린 이효리와의 대화 내용을 보면 이효리는 블루에게 “고맙긴요. 오히려 갑작스러운 대중의 관심에 부담이 될 수도 있겠다 생각했다. 시기심 가득한 사람들 뭐라고 하든 너그럽게 봐 넘기는 큰 아티스트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덕담을 전했다.
이어 “덕분에 뭔가 진정성 있게 열심히 하면 언젠가 하늘은 기회를 준다는 것을 나도 배웠다”며 “흔들리거나 너무 들뜨지 말고 차분히 지켜보면서 이 시간 이 차트 즐기길 바란다. 당신은 이미 너무 멋진 사람이었다”고 조언했다.
‘다운타운 베이비’는 블루가 2017년 12월 발표한 첫 미니앨범 타이틀곡으로, 서정적이면서도 중독성 있는 후렴구 멜로디와 블루의 개성적인 목소리가 특징이다.
발매 당시 대중적인 인기를 얻진 못했지만, 앞서 이효리가 ‘놀면 뭐하니?’에서 자신의 랩 실력을 보여주겠다며 이 노래를 선곡해 화제가 됐다.
블루는 지난 16일 SNS를 통해 “욕도 많이 오고 관심도 높아지고 but(그러나) 진짜 땡큐”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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