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투비디오’ 손정우 범죄인 인도 구속 기간 2개월 연장

‘웰컴투비디오’ 손정우 범죄인 인도 구속 기간 2개월 연장

기사승인 2020-06-19 14:07:32

[쿠키뉴스] 이소연 기자 =세계 최대 아동 성 착취물 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의 운영자 손정우(24)씨의 범죄인 인도를 위한 구속 기간이 2개월 연장됐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20부는 서울고검이 신청한 손씨의 구속기간 연장 신청을 받아들였다. 손씨의 구속 기간은 본래 이달 말까지로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구속 연장 신청이 연장되며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채 인도심사를 받게 됐다.

법원은 지난 16일 손씨의 인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었으나 추가 심리가 필요하다고 판단, 다음 달 6일로 최종 결정을 미뤘다. 

손씨는 지난 2015년 7월부터 지난 2018년 3월까지 ‘웰컴 투 비디오’ 사이트를 운영하며 성 착취물을 배포한 혐의 등으로 2018년 3월 구속기소 됐다. 해당 사이트는 특수한 브라우저를 사용해야 접속할 수 있는 ‘다크웹’을 통해 운영됐다. 유료회원 4000여명으로부터 수억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받고 아동음란물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손씨는 재판에서 징역 1년6개월을 확정받았다. 지난 4월 복역을 마쳤으나 미국 송환을 위한 인도구속영장이 발부돼 재수감됐다. 

미국 연방대배심은 2018년 8월 아동 음란물 배포 등 6개 죄명·9개 혐의로 손씨를 기소했다. 다만 손씨 측은 한국에서 처벌을 받게 해달라고 호소 중이다.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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