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세진 기자 =총 사업비 7조원 규모의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사가 오늘(21일) 결정된다.
이수우 조합장은 전날 조합원들에게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안전한 1층 전시장 A홀 전체를 대관했고 관할구청 및 코엑스와 행사주최자로서 모든 책임을 진다는 각서를 쓰고 밤새 설득을 거듭해 대관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앞서 강남구청이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고 코엑스에서도 대관 계약 취소를 통보했지만, 조합은 충분한 거리두기와 마스크, 개인용 장갑 등을 준비해 방역수칙을 준수하겠다는 뜻을 구청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구청은 행정명령을 따르지 않는 주최(조합)측과 참석자(조합원)들을 대상으로 강경한 법적 대응을 할 방침이다. 강남구청은 주최자와 참석자 전원을 대상으로 집합금지 명령을 위반한 혐의로 각각 최대 300만원이 부과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강남구청 관계자는 "구청에서는 이미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 상태다. 그럼에도 조합은 불구하고 총회를 진행했다"며 "이에 구청은 경찰 측에 신고한 상태고 벌금 등에 대한 판단은 그쪽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래는 21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총회 전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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