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왜 김민재를 영입하려 할까

토트넘은 왜 김민재를 영입하려 할까

토트넘은 왜 김민재를 영입하려 할까

기사승인 2020-06-22 09:28:53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손흥민(28·토트넘)과 김민재(26·베이징 궈안)이 토트넘 스타디움에서 함께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영국 일간지 미러는 22일(한국시간)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이 김민재 영입 경쟁에 참전했다. 축구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추는 손흥민을 활용해 김민재를 설득한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2018년 전북 현대를 떠나 중국 슈퍼리그 베이징에 입단한 김민재는 현재 많은 팀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에버턴, 사우샘프턴, 왓포드, 아스널(이상 잉글랜드), 라치오(이탈리아), PSV에인트호번(네덜란드), RB라이프치히(독일), FC포르투(포르투갈) 등이 관심을 표하고 있다.

여기에 토트넘도 참전한 상황.

토트넘은 다음 시즌 중앙 수비수 구성을 새로 해야 한다.

토트넘이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가진 이유는 베테랑 수비수 얀 베르통언의 계약이 오는 6월30일 부로 끝난다. 사실상 떠날 가능성이 높다. 이미 해외 매체들에 따르면 베르통언은 세리에A 구단들과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주축 수비수 토비 알더베이럴트도 노쇠화로 인해 기량이 예전만 못하다. 나머지 중앙수비수 다빈손 산체스와 수비형 미드필더 에릭 다이어가 있지만 다른 구단에 비하면 턱없이 중앙 수비수 자원이 모자란 상황.

영국 현지 언론은 김민재가 토트넘에 알맞는 자원으로 평가했다.

영국 매체 HITC는 “김민재가 베르통언의 빈자리를 고심하는 조세 모리뉴 토트넘 감독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줄 수 있다”며 “그는 해리 매과이어와 비슷한 유형의 센터백이다. 뛰어는 피지컬이 돋보일 뿐만 아니라 공을 운반하는 능력도 뛰어나다”고 합격점을 줬다.

김민재의 현재 추정 이적료는 약 205억원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재정 상태가 악화된 상황속에서 김민재의 몸값은 합리적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토트넘은 축구대표팀 선배인 손흥민을 통해 김민재를 영입하려 한다.

손흥민과 김민재는 대표팀에서 공격과 수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에서는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현재 벤투호의 핵심 자원이다.

HITC는 “토트넘은 손흥민이 김민재 영입전에서 큰 역할을 할 것이라 확신한다. 손흥민과 김민재는 한국대표팀에서 함께 뛰고 있다”라고 전했다.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