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 2016 리우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최미선(여·23)이 올해도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았다.
최미선은 지난 19일 광주광역시 국제양궁장에서 끝난 2020년도 양궁 국가대표 3차 선발전에서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지난해 8월 경북 예천에서 열린 1차 선발전에서 7위에 오른 최미선은 9월에 열린 2차 선발전에서 3위에 오르며 도쿄올림픽을 조준했다.
코로나19로 3개월여 연기돼 열린 3차 선발전에서 최미선은 1회전과 2회전을 합계 12.5점으로 8위로 마쳤다.
이후 3회전에서 3점을 획득하며 10위로 떨어졌지만, 4회전에서 5점을 획득해 8위에 랭크되며 태극마크를 달았다.
최미선은 하반기에 개최될 것으로 보이는 세계양궁연맹 현대월드컵과, 아시안컵 시리즈에 출전할 예정이며, 내년으로 연기된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국가대표는 오늘 9월부터 열리는 2021년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가려진다.
2차 선발전에서 2위에 오른 이은경(23·여·순천시청)은 이번 선발전에서 9위로 대회를 마감해 아쉽게 국가대표 선발되지 못했다.
한편 김재무 전남체육회장도 지난 16일, 광주 국제양궁장을 방문해 경기를 관전하며 임동일 순천시청 감독과 순천시청 선수들을 격려했다.
최미선은 “코로나19로 올림픽이 연기돼 아쉽지만, 태극마크를 달아 기분이 좋다”며 “올 하반기에 열리는 올림픽 대표 선발전 준비를 잘해서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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