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 국회에서 목포 의대설립의 필요성과 추진방안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김원이 의원(전남 목포시, 민주)은 22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목포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목포 의대 설립의 필요성과 추진방안’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윤소하 전 국회의원과 오영호 연구위원(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제를 맡고, 전경선 전남도의원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최용희 회장(목포대학교 총동문회), 서강오 위원장(옥암 대학부지 용도변경 반대 주민대책위원회), 김영숙 국장(목포시청 관광체육국), 김현숙 과장(보건복지부 의료자원정책과)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김원이 의원은 “오늘 토론회는 왜 목포 의대 신설이어야 하는지, 어떻게 목포 의대를 만들 것인지,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 어떻게 실현해 갈 것인지를 목포시민과 함께 의논하는 자리”라며 “이후 의대 및 대학병원 설립에 따른 과정과 그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투명하게 공개해 목포시민과 토론하고 협력해서 함께 어려움을 뚫고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소하 전 의원은 “교육부가 ‘목대 의대 설립 타당성 연구용역’을 2018년 예산에 반영해 보건사회연구원에서 타당성과 경제성이 매우 높다는 결론이 나왔다. 목포대 의대 유치는 ‘필연’이며 ‘최우선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목포 의대 설립은 국민적 요구를 실현하는 공공의료강화와 의사 인력 확충에 대한 정부정책 실현 의지의 잣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영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전남의 도서지역 등 의료취약지역의 의료접근성을 확보하고 전남지역의 보건의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남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의료서비스를 책임질 수 있는 ‘1차의료’와 ‘시골의학’에 초점을 맞춘 지역거점 의과대학의 설립이 필요하다”며 “목포 의과대학 설립은 전남도민들의 건강 향상과 의료 불평등 해소라는 측면과 함께 일자리 창출 및 인구 증가 등으로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김현숙 보건복지부 의료자원정책과장은 “의료취약지역, 기피 분야, 특수분야, 미래분야 등 의사 인력이 필요하다 생각하고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주 박능후 장관님도 방안이 구체화되면 국회와 깊이 있게 논의하겠다고 발언했다”며 “시작을 하셨으니 다 같이 고민하고 좋은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이인영, 남인순, 이학영, 한정애, 박홍근, 전해철, 진성준, 황희, 고영인, 김홍걸, 이병훈, 박상혁, 문진석, 민병덕, 양경숙, 장경태, 조오섭, 천준호, 한준호, 허영 의원이 자리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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