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Mnet 정형진 상무가 새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랜드’ 방영을 앞두고 시청자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불거진 Mnet ‘프로듀스101’ 시리즈의 투표 조작 파문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
정 상무는 24일 오전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이 프로그램 제작발표회에서 “확실하게 말씀드릴 건 (투표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담보하기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자신했다.
이날 정 상무 설명에 따르면 ‘아이랜드’는 최종 데뷔그룹 선발을 위한 글로벌 시청자 투표를 진행한다. 다만 투표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Mnet의 자체 플랫폼이 아닌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서 투표를 실시한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시작한 외부 참관인 제도를 도입해 참관인이 직접 투표 집계 현장을 살펴보고, 결과 도출 과정도 검수해 투표의 투명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정 상무는 또한 “‘아이랜드’ 지원자에 대한 평가는 투표뿐 아니라 여러 기준이 복합적으로 적용된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시청자의 신뢰를 회복하길 바란다.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아이랜드’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CJ ENM 합작 법인 빌리프랩의 첫 남성 아이돌 그룹을 선발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연습생 23명 중 12명만이 ‘아이랜드’에 입성할 수 있다.
그룹 방탄소년단을 만든 방시혁 빅히트 의장이 총괄 프로듀서가 되고, 지코와 비가 프로듀싱을 맡는다. 배우 남궁민은 스토리텔러로 프로그램에 함께 한다.
프로그램은 26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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