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봤다" 대한민국 동행세일, 쏠쏠한 할인‧이벤트는?

"모아봤다" 대한민국 동행세일, 쏠쏠한 할인‧이벤트는?

대한민국 동행세일, 쏠쏠한 할인‧이벤트…어떤 게 있을까?

기사승인 2020-06-26 04:01:00

[쿠키뉴스] 한전진 기자 = 소비 활성화를 위한 정부 주도의 특별 할인행사 ‘대한민국 동행세일’(동행세일)이 개막했다. 코로나19로 침체됐던 소비심리가 깨어나 내수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대형마트, 백화점, 재래시장, 온라인몰 등 유통업계는 26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할인 등 각종 프로모션을 펼칠 예정이다. 

◇프라다 등 명품까지…면세점 최대 60% 할인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롯데‧신라‧신세계면세점이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참가한다. 백화점 정상가 대비 최대 6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프라다, 몽클레어 등의 명품이 풀릴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이번 특별전은 정부의 한시적 면세 상품 판매 허용 정책에 따른 것으로, 상품의 교환 및 반품은 행사 기간 내에만 가능하다.

롯데백화점은 26일부터 닷새 동안 백화점·아웃렛 8곳에서 롯데면세점에서 직매입한 명품과 해외패션 브랜드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판매 점포는 롯데백화점 노원점·영등포점·대전점, 프리미엄 아울렛 파주점·기흥점·김해점, 아울렛 광주수완점·대구 이시아폴리스점 등 8곳이다. 신세계는 이달 22일부터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온라인몰 'SI빌리지'에서 2차 판매에 나섰다.

신라면세점도 25일 오후 2시부터 자체 여행상품 중개 플랫폼인 '신라트립'에서 재고 면세품 판매를 시작했다. 프라다·발렌시아가·몽클레어 등 최상급 명품과 투미·토리버치 등의 대중형 명품 브랜드 30~5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또 메종마르지엘라·마르니·오프화이트 등 최근 20~30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준명품 브랜드도 포함됐다. 

◇백화점·대형마트, 중소기업 특별전 등 최대 70% 할인

코로나19 극복과 소비 진작을 위해 주요 백화점들도 동참한다. 백화점들은 협력사 수수료 인하, 중소기업 제품 판매, 특산물 사은품 증정 등으로 내수 경기 회복을 위한 행사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는 동행세일 시작일인 26일보다 하루 먼저 할인 행사를 시작했다. 

롯데백화점은 동행세일 기간 전국 매장에서 정기 세일을 연다. 세일 첫 주말 3일간 자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패션상품군 5만원 구매 시 1만원을 할인해주는 ‘해피유월쿠폰’을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완도 멸치 4종 세트’ 등 지역 특산물을 사은품으로 제공하고 최대 70% 할인 판매하는 ‘힘내요 대한민국! 코리아패션마켓’도 연다. 

현대백화점도 중소기업 제품 특별전, 쇼핑 지원금 제공 등으로 전국 15개 전 점포가 동행세일에 동참한다. 무역센터점과 판교점에선 26~28일 ‘코리아 패션마켓’을 열고 아웃도어·남성패션 등 50개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최대 60% 할인한다. 갤러리아백화점도 갤러리아 명품관, 갤러리아 광교, 타임월드 등 전 지점에서 2백여 개 브랜드가 10~50% 할인행사를 한다.

이마트는 이달 25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상품권 증정, 할인 행사를 펼친다. 행사 기간 ‘패션 브랜드 대전’을 열고 의류, 속옷, 신발 분야 등 50개 브랜드의 제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아울러 정부가 실시하고 있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의 일환으로 대형가전을 구매하면 최대 50만원의 상품권을 제공한다. 

롯데마트도 이달 25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신선식품과 가공식품을 최대 40%까지 할인한다. 이달 25~28일 1등급 한우 전 품목을 행사 카드 결제 시 최대 4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홈플러스도 같은 기간 총 9600종 상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다음 달 1일까지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국내산 삼겹살 등 신선식품을 최대 30% 할인해 준다. 

◇G마켓, 쿠팡 온라인 쇼핑몰 최대 87% 할인 

G마켓, 쿠팡 등 온라인 쇼핑몰과 중소벤처기업부가 운영하는 소상공인 온라인 쇼핑몰 ‘가치삽시다 플랫폼’ 등도 동행세일과 함께한다. G마켓·쿠팡·11번가 등 16개 쇼핑몰은 ‘동행세일 온라인 기획전’을 통해 최대 40% 할인을, ‘가치삽시다’ 플랫폼에서는 최대 87% 할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가치삽시다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브랜드 K마스크’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1인 소상공인 미디어 플랫폼 ‘가치 삽시다’와 대한민국 국가대표 공동브랜드 ‘브랜드K’를 알리기 위해 제작됐다. 필터 교체형으로 숨쉬기 편한 메쉬구조와 수납이 편리한 필터포켓으로 구성됐다.  방수 기능은 물론 외부 오염 및 먼지를 차단하는 게 특징이다.

◇전통시장·동네슈퍼 최대 반값 수준 할인

전국 633곳 전통시장과 상점가도 함께한다. 전통시장과 상점가에서는 우선 당일 구매 금액의 20%를 온누리 상품권으로 최대 4만원까지 페이백 형태로 지급한다. 

특별 이벤트도 진행된다. 진주자유시장에서는 어린이 장보기 체험행사를, 서울 연서시장에서는 30일부터 7월 2일까지 세일행사, 영수증 추첨행사, 시장물건 기부, 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 홍보 등을 진행한다. 대구 와룡시장도 26일부터 1주일간 영수증 추첨행사, 롤렛 경품행사, 외국인 먹거리 마차 운영, 체험프로그램 등을 연다.

5000여개 동네슈퍼도 양파, 감자, 오이 등 농산물 8개 품목은 대도매상 경락가의 80∼90% 수준으로 슈퍼조합에 공급할 예정이다. 또 공산품 20여개 품목은 소비자가 대비 20∼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정부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는 등 소비자가 안심하고 소비현장을 찾을 수 있도록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국민들이 대한민국 동행세일을 위해 준비한 프로그램들에 관심을 가져주신다면 서민경제의 근간인 전통시장에 생기가 돌고 나비의 날갯짓처럼 내수가 살 수 있다”며 “생활 속 거리두기 개인·집단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키고 있으니 국민들께서는 안심하시고 전통시장을 많이 찾아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ist1076@kukinews.com

한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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