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경기 중에 쓰러져 병원에 후송된 염경엽 SK 와이번스 감독이 당분간 병원에 입원한다.
염 감독은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리그 두산 베어스와 더블헤더 1차전 2회초 공수 교대 때 더그아웃에서 쓰러졌다.
1루측 더그아웃 안에서 쓰러진 염 감독은 구급차에 이송돼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SK 관계자는 “염 감독이 인천 길병원에서 X레이,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촬영(MRI) 등 검진을 받은 결과 불충분한 식사와 수면, 과도한 스트레스로 심신이 불안정한 상황이라는 진단을 받았다”며 “병원 측에서 정확한 진단을 위해 입원 후 추가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염 감독은 입원 후 추가 검진을 받기로 했으며, 염 감독이 회복될 때까지 박경완 수석 코치가 팀을 이끌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염 감독은 식사를 제대로 식사를 하지 못하고 불면증에 시달렸다. 염 감독은 병원 이송 후 의식을 차렸으나 원활하게 대화를 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가족과 간단하게 의사소통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K는 더블헤더 1차전에서 6대 14로 패해 8연패에 빠졌다. 2차전에서는 7대 0으로 승리해 연패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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