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최근 2주간 감염경로에서 지역 집단발병이 45.8%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해외유입이 34.1%로 뒤를 잇는 것으로 집계됐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29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최근 2주간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 집단발병과 해외유입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도 11.8%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0시부터 29일 0시까지 2주간 신고된 코로나19 확진자 636명 중 지역 집단발병이 291명, 해외유입이 217명으로 조사됐다. 또 75명은 현재 조사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19 유행은 밀폐‧밀집‧밀접된 시설에서는 모두 발생 가능하다”며 “동호회 등 모임을 연기하고 유흥시설·주점·노래연습장·PC방 등의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 또 일상에서도 손씻기, 마스크 착용, 2m 거리두기 등을 실천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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