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안산 유치원 관련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1명 추가돼 58명 확진”

질본 “안산 유치원 관련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1명 추가돼 58명 확진”

유증상자 114명 중 21명 입원, 16명 햄버거병 의심증상 보여

기사승인 2020-06-29 14:53:03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질병관리본부는 경기 안산 소재 유치원의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집단 발생 사례와 관련해 확진자가 1명 추가돼 총 58명이 감염됐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29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지난 16일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집단 발생에 대한 의심신고 이후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28일 18시 기준 유증상자는 114명이고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환자 원아의 가족 1명이 추가돼 확진환자는 58명”이라고 밝혔다.

유증상자 114명 중 해당 유치원생은 111명, 원아의 가족은 3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현재 21명이 입원 중이고 16명의 환아에서 소위 햄버거병으로 불리는 ‘용혈성요독증후군(Hemolytic Uremic Syndrome, HUS)’ 의심증상이 발생했다. 현재 4명이 투석치료중에 있다. 

정 본부장은 “현재 감염경로와 감염원에 대해서는 식약처 그리고 지자체와 공동으로 역학조사가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 등 위생수칙을 준수하고, 소고기 등 모든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는 등 안전한 음식물을 섭취하시는 게 중요하다. 또 조리도구들을 구분해서 사용해 교차오염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하며, 설사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음식을 조리하지 않는 등 조리 시에 위생수칙도 준수해야 한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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