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상가활성화를 위해 상인회 등 현장의견을 지속 반영·보완하고 단기·중장기 대책에 대한 세부추진 계획을 가다듬어 올 연말까지 ‘상가활성화 지원계획’을 수립한다.
시는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5차 상가활성화 TF 확대회의를 열고, 상가활성화 대책 점검 및 추진 우선순위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조상호 경제부시장의 주재로 행복청, LH, 상인회장 등 상가활성화 TF 위원과 코로나19 비상민생경제대책 TF 위원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조 부시장은 이 자리에서 지역화폐 여민전과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이 움츠렸던 소비를 진작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이어 조 부시장은 상가활성화TF와 비상민생경제TF가 상가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의 입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모든 시책을 검토해 경제 활성화 효과를 높여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그간 4차에 걸친 TF회의를 통해 제안·건의된 안건을 분야별로 유형화해 총 11개 분야로 구분하고, 분야별 세부과제에 대한 검토 및 우선순위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
분야별 과제는 ▲도시계획 및 환경 개선 ▲자족기능 유치 ▲금융지원 및 지원기구 설립 ▲주차 및 교통시설 개선 ▲문화관광행사 연계 지원 등이 포함됐다.
이외에도 ▲공실상가 활용방안 ▲골목상권 지원 ▲소비환경변화 대응 ▲상권 홍보 ▲코로나 지원책 ▲장기계획 수립 등이 분야별 과제로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이날 회의에서는 상점과 전통시장 이용 편의 제고를 위해 당초 6월까지 시행하기로 한 점심시간대 주정차 단속 유예, 공영주차장 무료 주차시간 연장을 9월 말까지 유지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시는 앞으로 경찰과 시설관리사업소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해 주정차 단속 유예 및 주차시간 연장 유지 여부를 확정할 계획이다.
조상호 경제부시장은 “코로나19 이후 산업경제 전반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올 연말까지 상가활성화 지원계획을 확정해 전통시장 및 상점 활성화 효과가 가시적으로 도출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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