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전국 첫 교내 감염…초등학생 2명 확진

대전서 전국 첫 교내 감염…초등학생 2명 확진

기사승인 2020-07-01 10:29:34

[쿠키뉴스] 정진용 기자 = 대전에서 전국 최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교내 감염사례가 발생했다.

1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천동초 5학년 학생들이 무증상 상태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각각 120번째, 121번째 확진자로 분류됐다.

120번째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확진된 천동초 5학년인 115번째 확진자와 같은 반 학생으로 22~24일 등교 당시 밀접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5학년 학생 2명 외에 추가 확진자는 아직까지 나오지 않았다. 시는 같은날 115번 확진자와 같은 반인 25명, 체육관에서 함께 운동한 51명 등 총 159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121번째 확진자도 115번째 확진자와 같은 천동초 5학년 학생으로 반은 다르지만 접촉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29일 오후 6시쯤 충남중 3학년인 114번째 확진자와 천동초 5학년인 115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은 동구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113번째 확진자인 40대 여성의 자녀들이다.

113번째 확진자는 지난달 27일 확진된 105번째 확진자와 같은 판암장로교회 교인이다. 같은 달 21일 105번째 확진자 등 80여명과 함께 예배에 참석했다.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하자 114번과 115번 확진자 주거지 부근인 구 효동·천동·가오동에 있는 학원·교습소 91곳과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체육도장 16곳 등 모두 107곳에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졌다. 

대전시는 오는 5일까지 지역 내 모든 유치원을 휴원하고 초·중·고교 수업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할 것도 교육청에 요청했다.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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