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 김종식 목포시장은 취임 2주년을 맞아 배포한 발표문을 통해 “남은 2년 동안 글로벌 명품관광도시 도약, 미래 전략산업 육성 등을 추진해 시민 모두가 꿈꾸는 위대한 목포시대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관광거점도시 사업을 기반으로 목포를 글로벌 명품 관광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근대역사문화공간 조성, 해변맛길 30리 구축, 평화광장 가칭 목포해상판타지쇼, 외달도 바다자연정원, 미식문화공간 조성, 슬로시티목포 조성 등 새로운 인프라를 구축해 관광경쟁력을 대폭 높인다는 복안이다.
무엇보다도 개발과 보존이 공존하는 사업 추진을 통해 전통의 가치를 지키면서도 미래의 새로운 꿈을 향해 나아가는 목포만의 정체성을 만들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속의 글로컬 관광도시로 비상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미래 전략산업 육성에 총력 매진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수산식품수출단지를 중심으로 수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서남해 대규모 풍력단지 조성을 지원할 ‘해상풍력 융복합산업화 플랫폼’ 구축을 통해 에너지산업 육성에도 매진한다. 또, 해수부 공모에 선정된 전기 추진 차도선 개발을 시작으로 친환경 전기ㆍ수소선박 산업도 육성할 계획이다.
모바일 관광해설 시스템 도입 등 관광정책 변화, 시 보건소 및 의료원 역량 제고로 지역 공공의료 체계 강화, 의과대학 유치 등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 목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쾌적하고 편리한 정주 환경 조성, 양질의 일자리 창출, 인재양성, 섬세하고 내실있는 복지시책 등을 통해 도시의 지속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김 시장은 지난 2년에 대해 “끊임없는 변화와 도전을 이어온 지난 2년은 목포의 도시경쟁력을 한층 높이고 미래 100년 주춧돌을 놓는데 주력하며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낸 값진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목포 백년대계를 위한 미래 전략산업의 초석을 마련한 점을 가장 높게 평가한 김 시장은 “4대 관광거점도시 지정(‘20.1.), 수산식품수출단지 예타면제(‘19.1.), 국가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정(‘19.11.) 등으로 실제 국가의 힘을 더하게 된 관광·수산식품·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은 지역 산업생태계를 튼튼히 하고, 목포의 미래를 더욱 빛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 활성화 시범사업’, ‘맛의 도시 선포’, ‘국제슬로시티 지정’, ‘제1회 섬의 날 국가기념식 개최’ 등으로 목포의 위상과 가치를 대폭 높였다는 점도 주요 성과로 꼽았다.
국내 최장 문화예술축제 목포가을페스티벌 등 공격적인 관광정책과 전략적인 도시 마케팅으로 지난해 목포를 찾은 관광객이 650만 명을 돌파하며 2018년 대비 67%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대양산단 76.1% 분양, 세라믹산단 활성화, 항만과 어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계획 반영 및 예산확보 등도 성과로 내세웠다.
김종식 시장은 “2년동안 많은 성과와 변화를 이뤘지만, 제 자신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성찰하고 새로운 각오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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