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아빠 찬스, 엄마 찬스. 우리 장관님, 까딱하면 피의자로 소환되시겠네. 군대에서 몸 아프다고 휴가를 보내 주나? 그것도 10+10=20일씩이나. 많이 좋아졌군요.”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혔다.
진 전 교수는 “근데 요즘 군에는 병원도 없나요? 내가 복무하던 80년대에도 등촌동 수도통합병원 가면 엑스레이도 찍어주고, 위생병들이 염가로 고래도 잡아줬는데. 굳이 사제 병원 가겠다면, 반나절 외출증 끊어 갔다 오면 그만이고. 야삽으로 허리 맞아서 오래 서 있지도 못하는 애들도 보초 서고 다 했어요”라고 전했다.
이어 “본인은 괴롭다고 그러지, 수통 가서 사진 찍어보면 이상 없다 그러지, 고참들은 이 새끼, 꾀병 아니냐 그러지. (요즘도 패나? 싸이코 새끼들, 왜 사람을 패고 지랄이야.) 엄마 잘 못 만난 애들은 그렇게 고생하며 군생활 하다가 제대합디다”라고 조소했다.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