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경기도 고양시에서 일가족 3명이 잇따라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고양시는 덕양구 주교동에 거주하는 한 가족이 64~66번 확진자로 등록됐다고 3일 밝혔다.
고양시에 따르면, 64번 확진자의 경우 지난달 27일부터 호흡곤란과 설사 증상을 보였고, 65번과 66번 확진자는 29일부터 오한과 근육통, 미각과 후각 손실 등을 증상을 보였다.
이후 지난 2일 새벽 3시쯤 119구급차로 명지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64번 확진자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그날 밤 10시쯤 양성 판정을 받아 명지병원 격리병상에 입원했다.
64번 확진자 가족으로 명지병원에 동행했던 65번과 66번 확진자도 2일 오후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3일 새벽 2시쯤 양성 판정을 받고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격리병상으로 이송돼 입원했다.
명지병원은 CCTV 등을 통해 의료진과 환진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자체조사를 실시하면서 응급실을 폐쇄하고 의료진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의료진과 보호자, 대기실 등을 추가로 분류할 예정이다.
고양시는 확진자 자택과 주변의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감염경로과 원인은 미상인 가운데 경기도 역학조사관의 심층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후속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한편 3일 오후 3시 현재 고양시에서는 국내감염 41명, 해외감염 25명 등 모두 6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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