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L&C, 건물 지붕 외장재 ‘TPO 방수시트’ 양산 개시

현대L&C, 건물 지붕 외장재 ‘TPO 방수시트’ 양산 개시

기사승인 2020-07-06 10:19:27

[쿠키뉴스] 한전진 기자 = 현대L&C가 고품질 지붕 마감용 외장재 제품을 앞세워 본격적인 외장재 사업에 뛰어든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 건자재 기업 현대L&C는 건물 지붕 외장재 TPO(Thermoplastic Olefin) 방수시트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현대L&C는 그간 인테리어 내장재 또는 내·외장 겸용 제품을 주로 선보여 왔으며 외장재 전용 제품 양산과 판매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TPO 방수시트는 생산 과정에서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전혀 발생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철거 후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지붕 외장재로, 물병이나 밀폐 용기 제조용으로 사용되는 친환경 소재 폴리프로필렌(PP, Polypro pylene)을 기반으로 생산된다. 

지붕 외장재란, 대형공장이나 물류창고 등 빌딩 지붕의 최종 마감재를 말하는데, 오염과 누수 방지를 주목적으로 한다.

TPO 방수시트는 습기, 비, 바람 등 외부 자연환경에 노출되더라도 방수 등의 주요 기능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높은 내구성을 갖추고 있어 뛰어난 LCC(Life Cycle Cost : 생애 주기 비용) 절감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L&C가 자체 분석한 결과, 10년 기준으로 TPO 방수시트 적용시 일반 도포식 방수 외장재 보다 운용 비용을 40%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L&C 관계자는 “TPO 방수시트는 제품 생산에 필요한 원천 기술 개발 난이도가 매우 높아  전세계적으로 소수의 기업만이 생산 판매 중”이라며 “최근 건설 및 인테리어 업계에서 친환경·고품질 제품으로 각광받으며 그 수요가 크게 늘고 있어 향후 성장 가능성도 매우 높다”고 말했다.

현대L&C는 최근 대형 공장 및 물류센터 등과 TPO 방수시트 납품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들어간 상태다. 회사 측은 TPO 방수시트 생산 원천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외장재 제품군을 추가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ist1076@kukinews.com
한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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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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