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동물원서 사육사 호랑이에 물려 숨져…관람객 심리상담 진행

스위스 동물원서 사육사 호랑이에 물려 숨져…관람객 심리상담 진행

기사승인 2020-07-06 17:16:53

[쿠키뉴스] 이소연 기자 =스위스의 한 동물원에서 사육사가 돌보던 호랑이에 물려 숨졌다.

6일 영국 BBC에 따르면 지난 4일(현지시간) 오후 1시20분 스위스 취리히동물원에서 55세 여성 사육사가 관람객이 보는 앞에서 시베리아 호랑이에 물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동물원 응급구조팀이 출동해 호랑이를 밖으로 유인, 부상당한 사육사를 응급처치 했으나 끝내 숨졌다.

이날 동물원에는 주말을 맞아 다수의 방문객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동물원 측은 사고를 목격한 관람객에게 전문적인 심리 치료를 제공 중이다.

동물원 측은 “피해자의 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너무나 비극적인 사건”이라고 애도했다.

다만 동물원 측은 호랑이에게 안락사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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