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경기도 고양시 68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덕양구 주교동 주민인 확진자는 고양시 64번째 확진자의 원당성당 교우로서 38.5도의 발열 증상을 보이면서 확진자 접촉 통보를 받고 6일 오전 자차로 명지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밤 9시30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6월 28~30일 원당성당 미사에 참석한 확진자는 7월 1일부터 몸살 증상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3일 또 다시 미사에 참석한 확진자는 4일부터 경미한 설사 증상까지 보였다.
확진자는 양성 판정을 받은 뒤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격리병상에 입원했으며, 가족 2명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조치와 함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실시됐다. 또 64번째 확진자와 같은 시간 미사에 참석한 교인들에 대한 검사도 실시되고 있다.
고양시는 확진자 자택과 주변의 방역소독을 완료하고 역학조사관의 심층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이동경로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고양시는 중앙방역대책본부 지침에 따라 확진자의 성별, 연령, 국적, 직장명 등 개인을 특정하는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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