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너목보’, 영국·독일·네덜란드판 편성

Mnet ‘너목보’, 영국·독일·네덜란드판 편성

기사승인 2020-07-09 09:57:09
▲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7' 포스터 / 사진=Mnet 제공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Mnet의 장수 음악 예능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보여’(이하 너목보)가 영국·독일·네덜란드판으로도 편성된다고 CJ ENM이 9일 밝혔다.

우선 템스(Thames)에서 제작하는 ‘너목보’ 영국판은 내년 초, 영국 내 최고 시청 점유율을 자랑하는 BBC 원 채널에 8부작으로 편성된다. 한국 예능 포맷이 이 방송사에 편성되는 것은 ‘너목보’가 최초다. ‘너목보’를 기획하고 전 시즌을 제작한 이선영 CP가 영국판 ‘너목보’의 EP (Executive Producer)로 함께할 예정이다.

BBC의 콘텐츠 디렉터 샬롯 무어는 “중독적이며, 몰입감과 재미를 겸비한 이 새로운 시리즈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신선한 형식의 음악 퀴즈쇼가 될 것”이라고 ‘너목보’ 영국판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독일판 ‘너목보’는 트레조 티비(Tresor TV)에서 제작하해 올해 여름 독일 민영 방송사 중 시청 점유율이 가장 높은 RTL에 편성된다.

트레조 티비 상무이사 알렉스 쿠엔은 “’너목보’는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라며 “독일에 성공적으로 안착해 전 세계의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포맷으로 자리매김할 걸”이라고 말했다.

민다현 CJ ENM 해외사업2팀장은 “이번 영국과 독일, 네덜란드판 제작을 통해 너목보가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포맷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너목보’가 한국 음악 예능을 대표하는 포맷으로 글로벌 시청자들과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15년 첫선을 보인 ‘너목보’는 직업과 나이, 노래 실력을 숨긴 미스터리 싱어들을 보고, 얼굴과 몇 가지 단서만으로 그가 실력자인지 음치인지 가리는 프로그램이다. 한국에서는 7개의 시즌이 방영됐다.

앞서 말레이시아, 불가리아, 인도네시아, 중국,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등 7개국에 이어, 미국, 루마니아, 영국, 네덜란드, 독일 등 5개국에도 편성을 확정하며 총 12개국에서 시청자들을 만나게 됐다.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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