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아프리카TV와 로드FC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종합 격투기 프로그램 ‘ARC’의 두 번째 대회가 개최된다.
아프리카TV는 ‘AfreecaTV ROAD CHAMPIONSHIP(ARC)’ 002‘가 오는 18일 오후 7시 잠실 롯데월드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총 8경기에 16명의 파이터들이 출전해 기량을 겨룬다.
메인이벤트는 ‘몽골 복싱 국대’ 난딘에르덴과 ‘낭만주먹’ 김세영의 경기다. 두 선수는 지난 5월 열린 ARC 001 대회에서도 맞붙었다. 당시 난딘에르덴이 경기 시작 40초 만에 승리했으나 김세영은 상대 선수가 눈을 찔렀다는 써밍 반칙을 주장했다.
하지만 심판이 받아들이지 않아 난딘에르덴의 승리로 돌아갔다. 두 선수 모두 재대결을 원하던 상황에서 이번 ‘ARC 002’에서 두 선수가 다시 만나, 치열한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메인이벤트에 앞서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과 키르기스스탄 레슬링 국가대표 소얏트가 격돌한다. 두 선수 모두 저돌적인 스타일로 신동국은 타격에 능하고, 소얏트는 그라운드에 능하다. 테이크 다운의 성공 여부가 경기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대회 중계진으로 윤영주 캐스터와 권아솔 선수가 해설에 참여한다. 모든 경기는 아프리카TV 격투기공식(roadfc02), 로드FC공식(roadfc999) 계정을 통해 생중계된다.
대회 시작 전인 오후 2시에는 아마추어 리그인 ROAD FC 센트럴리그가 개최, 세미 프로 경기 등 10경기가 진행된다.
ARC는 지난 5월23일 첫 대회 당시 생방송 누적 시청자 수 8만명을 기록했고, 경시 다시보기 및 하이라이트 등의 VOD 조회 수는 현재 총 50만 건을 넘기며 큰 인기를 얻었다. 프로게이머 '액션홍구', 야구 중계 전문 BJ '캐스터안’등이 중계에 나서 입담을 선보였고 기존 대회와는 다르게 실시간으로 유저들과 채팅을 하며 소통하는 새로운 중계 방식을 선보였다.
아프리카TV 콘텐츠전략사업본부장 이민원 이사는 “아프리카TV는 대한민국 종합 격투 스포츠 발전과 생태계 확장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번 ARC 002 대회를 통해서도 많은 유저들과 선수들이 소통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ARC 002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다. 아프리카TV는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와 관계자들의 안전을 위한 예방과 관리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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