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T1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T1은 9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0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설해원 프린스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승리했다. 5승(2패)째를 거둔 T1은 3위로 도약했다. 설해원은 6패(1승)째를 기록하며 9위에 머물렀다.
T1은 1세트 설해원에게 초반 드래곤 2스택을 내줬지만 ‘일라오이’를 솔로킬 내며 성장한 ‘칸나’ 김창동(오공)의 맹활약으로 19분 드래곤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며 흐름을 가져왔다. ‘테디’ 박진성, ‘페이커’ 이상혁 등 무난히 성장한 딜러들을 앞세워 26분 교전에서도 대승을 거둔 T1은 내셔 남작 버프를 두르며 승기를 잡았다. 성장차를 바탕으로 하단 억제기를 밀어낸 T1은 재정비 후 설해원의 본진으로 진격, 32분 만에 넥서스를 부수며 승리를 챙겼다.
2세트 설해원은 ‘미키’ 손영민과 성연준이 ‘페이커’ 이상혁(리산드라)을 노려 잡아내며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합류전으로 김창동의 오공을 잡아내며 추가점을 냈다. 11분께 재차 상단을 노려 김창동을 잡아낸 설해원은 하지만 이 과정에서 손영민의 ‘르블랑’이 전사하며 마냥 웃지 못했다. T1은 그 사이 드래곤 2스택을 쌓았고, 이후 중단에서 이상혁과 ‘커즈’ 문우찬(올라프)이 ‘르블랑’을 잡아내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T1은 23분 전투에서 4킬을 올린 뒤 드래곤 3스택과 내셔 남작 버프를 동시에 챙겼다. 이후 하단으로 진격한 T1은 체급차로 설해원을 찍어누르며 에이스를 띄웠고, 27분 여 만에 게임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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