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경북 경산시는 지난달 15일부터 시내버스 10대에 ‘전자담배! 금연구역․실내에서는 NO’라는 홍보물을 부착하는 등 금연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10일 경산시에 따르면 경산지역 흡연율은 2018년 22.0%에서 2019년 18.6%로 3.4% 감소했다. 이중 남성 흡연율도 2018년 38.8%에서 2019년 33.6%로 5.2% 줄어들었다.
그러나 비흡연자의 가정실내 간접흡연 노출률은 2015년 5.1%, 2016년 2.41%, 2017년 2.4%, 2018년 6.2%, 2019년 5.0%로 상승선을 보이고 있다. 비흡연자의 직장실내 간접흡연 노출률역시 2015년 20.7%, 2016년 12.9%, 2017년 9.0%, 2018년 15.6%, 2019년 21.8%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8년부터 전자담배의 수요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전자담배의 특성상 간접흡연 피해가 없을 것이라는 잘못된 인식으로 실내 흡연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전자담배는 흡연자의 입과 코를 통해 내뿜는 연기로 인한 간접흡연 피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안경숙 경산시보건소장은 “시민의 간접흡연 피해예방을 위해 일반 담배뿐만 아니라, 전자담배도 금연구역 내에서는 흡연하지 않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기를 바란다”며 “지역사회 금연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