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초비상… 웨스트브룩-하든 코로나19 양성 반응

휴스턴 초비상… 웨스트브룩-하든 코로나19 양성 반응

기사승인 2020-07-14 10:57:13

▲ 사진=AP 연합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 로키츠가 비상에 걸렸다. 리그 최고의 원투펀치인 러셀 웨스트브룩과 제임스 하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웨스트브룩은 14일 자신의 SNS에 “팀이 올랜도로 떠나기 전에 나는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특별한 증상은 없고 격리된 상태로 다시 팀에 합류할 시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모두의 응원에 감사하다. 모두 바이러스에 경각심을 가지고 안전을 위해 마스크를 써야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하든 역시 팀에 합류하지 못하고 있다. 공식적인 발표가 나오진 않았지만 하든 역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현지 매체들은 양성 반응을 보인 하든도 현재 팀에 합류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휴스턴은 주축 선수 두 명이 나가면서 비상에 걸렸다. 웨스트브룩은 올 시즌을 앞두고 휴스턴으로 트레이드 됐다. 평균 27.5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하든 역시 평균 34.4득점 6.4리바운드 7.4어시스트로 맹활약 중이었다. 두 MVP의 만남으로 올 시즌 화끈한 공격 농구를 보여준 휴스턴은 현재 서부 콘퍼런스 6위다.

소속팀 휴스턴뿐만 아니라 NBA 사무국도 큰 고심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NBA는 오는 31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디즈니 월드에서 잔여 시즌 일정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미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선수들이 불참하는 가운데, 웨스트브룩과 하든의 합류도 늦어짐에 따라 리그 운영에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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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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