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2030년까지 세계 최대 바이오클러스터 구축 미래비전 발표

인천경제청, 2030년까지 세계 최대 바이오클러스터 구축 미래비전 발표

기사승인 2020-07-15 16:13:54

[인천=쿠키뉴스 이현준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5일 송도컨벤시아에서 '미래 발전방향 시민소통 보고회'를 열고 2030년까지 세계 최대 바이오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방안이 담긴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현재 송도 4·5공구 바이오클러스터에 유수의 글로벌 바이오 기업이 입주해 연구개발 및 제품 생산활동을 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연구·제조·서비스기업 60여개가 입주했으며 단일도시 기준 세계 1위 규모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능력을 갖췄다.

인천경제청은 송도 4·5공구 92만㎡에 조성된 바이오클러스터를 새로 매립 중인 송도 11공구로 연결해 총 200만㎡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전체 입주기업 수도 700개로 늘리고 고용인원도 현재 5000명에서 2만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연구개발-임상-신뢰성 검증-생산으로 이어지는 바이오 헬스케어 밸류체인을 완성하고 전체 바이오 의약품 생산능력도 56만ℓ에서 100만ℓ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송도 세브란스병원 등 종합 의료시설을 유치해 첨단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바이오 분야 연구와 연계할 예정이다.

송도국제도시는 2003년 청라·영종국제도시와 함께 '대한민국 1호'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투자유치와 개발사업에서 국내 다른 경제자유구역들의 롤모델로 평가받아 왔다.

지난 3년간 국내 전체 경제자유구역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금액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차지한 비중은 2017년 58.7%, 2018년 80.5%, 지난해 88.4%에 달했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시민들 앞에서 밝힌 실행과제들을 앞으로 적극 추진해 IFEZ가 세계 속의 글로벌 도시로 우뚝 서고 대한민국과 인천의 미래 성장동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ungsongha@kukinews.com
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
이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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