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SM6, 중형세단 강자 쏘나타·K5에 도전장

르노삼성 SM6, 중형세단 강자 쏘나타·K5에 도전장

기사승인 2020-07-16 01:00:04

[쿠키뉴스] 배성은 기자 = 르노삼성자동차가 4년 만에 SM6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SM6(더 뉴 SM6)'를 공개하며 중형세단 시장에서의 또 한번 반전을 노린다. 국내 중형세단 시장은 기아차 K5를 비롯해 현대차 쏘나타, 한국GM 말리부 등으로 구성돼있다. SM6는 지난 2016년 출시된 이후 4년여만에 14만3000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르노삼성의 대표 모델로 자리잡은 만큼 더 뉴 SM6 출시로 중형세단 시장에서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르노삼성차는 15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스피디움에서 더 뉴 SM6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도미니크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대표이사는 “SM6 모델은 한국에서 전례가 없는 모델”이라며 "더 뉴 SM6가 한국 중형세단 시장에 또 한번 신선한 충격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더 뉴 SM6는 4년여만에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로, 신차급에 버금가는 변화를 이뤘다는 평가다. 디자인뿐 아니라 엔진에서 큰 변화를 이뤘다. 더 뉴 SM6에는 TCe 300과 TCe 260 두 가지 터보 직분사 가솔린 엔진이 새롭게 적용됐다. TCe 300은 르노그룹의 고성능 브랜드 알핀(Alpine)과 르노 R.S. 모델에 탑재되는 엔진으로, 225 마력의 강력한 힘과 동급 최대 토크 30.6kg·m(300Nm)을 발휘한다. TCe 260은 르노그룹과 다임러가 공동개발한 신형 4기통 1.3 터보 직분사 가솔린 엔진이다.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 토크 26.5kg·m(260Nm)에 달한다.

두 가지 엔진에는 변속이 빠르고 효율적으로 동력을 전달하는 게트락(GETRAG)의 7단 습식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적용된다.

전 트림에 LED PURE VISION 헤드램프를 기본 적용하는 등 감각적인 라이트 시그니처를 강화했다. 뿐만 아니라 일부 국산 대형 고급세단 및 수입 프리미엄 브랜드에 적용되는 ‘LED 매트릭스 비전(MATRIX VISION)’ 헤드램프를 동급 최초로 선보인다. 이는 전방 카메라가 주행 상황을 스스로 인식하고, 상향등 내부 LED(좌/우 각 18개씩, 총 36개)를 다중 제어하여 영역별 밝기를 정교하게 조정하는 첨단 라이팅 시스템으로서, 운전자의 시야 확보는 물론 마주 오는 차량 운전자의 눈부심까지 방지하여 한 차원 높은 주행 안전성을 제공한다.

승차감과 정숙성도 놓치지 않았다. 프런트와 리어 댐퍼에 모듈러 밸브 시스템(MVS)를 적용해 감쇠력을 부드럽게 제어한다. 또 리어 서스펜션에 대용량 하이드로 부시를 적용해 노면 진동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실내 유입 소음은 흡음재와 차음 윈드쉴드 글라스로 최소화했다. 

방실 르노삼성자동차 마케팅 상무는 “이번에 출시한 더 뉴 SM6는 단점은 보안되고, 장점은 극대화됐다"며 "국내 중형 세단 고객들이 특히나 승차감을 중요시 여기는데 프런트와 리어 댐퍼에 MVS(모듈러 밸브 시스템)를 적용하고, 리어 서스펜션에 대용량 하이드로 부시를 적용하는 등 노면 진동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주행 보조 시스템도 강화했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은 정차·재출발이 가능하다. 차선 유지 보조(LCA), 긴급제동 보조(AEBS), 차선이탈 방지보조(LKA), 후방 교차충돌 경보(RCTA) 등도 추가했다.

실내 앰비언트 라이트도 센터콘솔 사이드와 컵홀더까지 확대 적용해 안락한 인테리어 디자인을 완성했다. 동급 최고수준의 10.25인치 TFT 클러스터와 9.3인치 이지 커넥트로 첨단 기능도 지원한다. 운전자가 자주 사용하는 공조기능은 물리버튼으로 별도 분리했다.

르노삼성차는 신규 외장 컬러로 하이랜드 실버, 샌드 그레이, 빈티지 레드 등을 추가했다. 가격은 2450만~3422만원이다. 승용차 개별소비세 3.5% 기준이다.

시뇨라 대표이사는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은 르노삼성은 그동안 한국사회, 경제 성장을 이끄는 내수기업으로 성장해왔다"며 "더 뉴 SM6가 한국 중형세단 시장 신선한 충격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ebae@kukinews.com
배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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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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