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은 영광교육지원청에 대책본부를 설치해 해당 사안에 대해 성역 없는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조사의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시민단체 전문가를 대책본부에 참여시키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전남도의회 교육위위원회도 지난 16일 열린 전체 회의에서 ‘영광 학교폭력 소위원회’를 구성해 대책본부로부터 현황을 청취한 뒤 진상조사에 나설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한편 장석웅 교육감은 지난 17일 오전 영광 성폭력 의혹 피해 관련 사망 학생의 보호자와 면담을 가졌다.
장 교육감은 보호자를 위로하고 “철저한 조사를 통해 사안의 진상을 낱낱이 밝혀냄은 물론 재발방지 대책을 세워 다시는 불행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면담 후 이번 사안에 대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조사가 이뤄지도록 할 것을 소관 부서에 지시했다.
영광 지역의 한 중학교 1학년 학생 A군은 지난 3일 급성 췌장염으로 숨졌으며, A군의 부모는 아들의 사망이 기숙사에서 당한 성추행과 관련이 있다며 진상규명과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news032@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