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데토쿤보 NBA MVP 2연패 유력… 시즌 중단 전 성적만 반영

아데토쿤보 NBA MVP 2연패 유력… 시즌 중단 전 성적만 반영

아데토쿤보 NBA MVP 2연패 유력… 시즌 중단 전 성적만 반영

기사승인 2020-07-19 11:15:51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밀워키 벅스의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미국프로농구(NBA) MVP 수상이 유력해졌다. 정규리그 개인상 수상자를 시즌 중단 전 성적막으로 뽑기로 했기 때문이다.

18일 AP통신에 따르면 NBA 사무국은 이날 NBA 소속 30개 팀에 공문을 보내 올 시즌 정규리그 개인상 수상자 선정 시 이달 말 시즌 재개 후의 성적은 반영하지 않으며 투표도 시즌 재개 이전에 마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규리그 MVP뿐만 아니라 올해의 신인, 수비수, 감독, 식스맨 등 개인상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의 여파로 시즌이 중단됐던 3월12일까지의 성적만으로 수상자를 가리게 됐다.

NBA 사무국은 30개 팀 선수와 감독 모두에게 공평한 기회를 주고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오는 31일부터 NBA 30개 구단 가운데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있는 22개 팀만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의 디즈니 월드 캠퍼스에서 시즌을 재개한다.

AP통신은 NBA의 이번 결정으로 아데토쿤보의 두 시즌 연속 MVP 수상 가능성을 높게 예상했다. 아데토쿤보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경기당 27.7득점에 12.5리바운드 5.9어시스트를 기록하고 MVP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시즌에는 리그가 중단되기 전까지 57경기에 출전해 평균 29.6득점에 13.7리바운드 5.8어시시트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나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아데토쿤보의 득점 및 리바운드는 리그 3위 기록에 해당한다.

아데토쿤보의 소속팀인 밀워키도 53승 12패로 동부 컨퍼런스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신인상 경쟁으로는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자 모란트가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모란트는 올 시즌 59경기에서 평균 17.6점 3.5리바운드 6.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순위로 NBA에 입성한 자이언 윌리엄슨은 무릎 수술로 데뷔가 늦어지는 바람에 19경기(평균 23.6점 6.8리바운드 2.2어시스트) 출전에 그쳤다.

한편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등 개인 기록 타이틀은 시즌 재개 후 성적도 반영된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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