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25일 템파베이전 등판… 2년 연속 개막전 나선다

류현진 25일 템파베이전 등판… 2년 연속 개막전 나선다

기사승인 2020-07-20 10:48:24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2년 연속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전 선발 투수로 출전한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 캐나다’는 20일(한국시간)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을 인용해 류현진이 2020시즌 개막전 선발 투수로 확정됐다고 전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오는 25일 오전 7시 40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리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개막전에 나서게 됐다.

올해로 메이저리그에서 8번째 시즌을 맞는 류현진이 개막전 선발 투수로 출전하는 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그는 지난해 LA 다저스 소속으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즌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잭 그레인키와 맞대결을 벌인 바 있다. 당시 류현진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올 시즌 4년간 8000만달러 계약을 맺고 토론토에 합류한 류현진은 입단 첫해 개막전 선발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게 됐다. 류현진의 개막전 맞대결 상대는 탬파베이의 에이스 찰리 모턴으로 결정됐다. 2008년 빅리그에 데뷔한 모턴은 통산 98승(87패)을 수확했다. 지난해 탬파베이에서 16승 6패, 평균자책점 3.05의 성적을 냈다.

또 동산고 후배인 최지만(29)과 코리안리거 맞대결도 관심을 모은다. 1987년생인 류현진과 1991년생인 최지만은 같은 시기 학교에 다니진 않았다. 메이저리그에서도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최지만은 주로 아메리칸리그에서 뛰어 마주칠 일이 없었다.

이날 개막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면 둘의 첫 만남이 된다. 최지만은 지난해 탬파베이에서 타율 0.261, 19홈런, 63타점을 기록하며 주전 1루수가 꿰찼다.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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