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 김광현, 마무리투수 데뷔전서 1이닝 ‘KKK’

‘KK’ 김광현, 마무리투수 데뷔전서 1이닝 ‘KKK’

기사승인 2020-07-23 11:49:46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 마무리 투수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김광현은 23일 미국 미주리주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경기에서 6대 3으로 앞선 9회초에 등판해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 3탈삼진으로 막았다.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내면서 김광현은 세이브를 기록했다.

9회에 마운드에 오른은 첫 번째 타자인  프랜치 코르데로를 4구째 시속 151㎞ 직구로 루킹 삼진 처리했다. 이후 닉 히스를 상대로는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46㎞ 직구를 던져 삼진을 잡았다.

마지막 타자인 바비 위트 주니어를 상대로 시속 135㎞ 슬라이더로 위트의 헛스윙을 끌어냈다.

KBO리그에서 선발 투수로 이름을 올린 김광현은 MLB에서는 마무리투수로 뛴다. 2007년 프로에 입문해 2019년까지 김광현은 정규시즌에서 298경기에 등판했는데 276경기를 선발 투수로 치렀다.

올 시즌 5선발 경쟁을 벌이던 김광현은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와 경쟁에서 밀리면서 선발 진입에 실패했다. 대신 시즌에 불참한 조던 힉스를 대신해 마무리투수를 맡게 됐다.

첫 마무리 등판이었음에도 김광현이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면서 세인트루이스는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오는 25일 안방인 부시스타디움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개막전 경기를 갖는다. 세인트루이스 선발은 잭 플래허티, 피츠버그 선발은 조 머스그로브다. 김광현이 과연 개막전에서 마무리투수로 뛰는 등판할 지 관심이 모인다.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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