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했다. 지난해 LA 다저스 시절에 이어 2년 연속 개막전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3회 위기를 넘겼던 류현진은 4회에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첫 실점을 내줬다.
3대 0으로 앞선 4회말 류현진은 선두타자 쓰쓰고 요시토모를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켰다.
무사 1루 상황에서 호세 마르티네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을 돌렸고, 마누엘 마고에게 3루 땅볼을 유도해 1루 주자를 잡았다. 타자 마고는 1루에 진출했다.
하지만 2사 1루 상황에서 마이크 브로소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맞으면서 이날 첫 실점을 기록했다.
윌리 아다메스가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주자 1·2루가 됐으나 류현진은 케빈 키어마이어와 맞대결에서 6구 승부 끝에 체인지업으로 삼진을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4회까지 76개의 공을 던졌다. 4회까지 토론토는 3대 1로 앞서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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