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경기서 부진한 류현진, 다음 일정도 쉽지 않다

시즌 첫 경기서 부진한 류현진, 다음 일정도 쉽지 않다

기사승인 2020-07-25 11:57:33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고난의 연속이다.

류현진(33)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4.2이닝 동안 97개의 공을 던져 4탈삼진 4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3실점을 기록하고 물러났다.

아웃 카운트 한 개를 채우지 못하면서 승리 투수 요건을 채우지 못했다. 류현진의 평균 자책점은 5.79가 됐다.

지난해 LA 다저스에서 개막전 승리 투수가 됐던 류현진은 박찬호도 하지 못한 2년 연속 개막전 승리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무산됐다.

3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간 류현진은 4회에 1실점을 기록했다. 5회에는 쓰쓰고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후속 타자 호세 마르티네스에게 2루타를 허용한 이후 강판됐다.

시즌 첫 경기에서 고배를 마신 류현진은 오는 30일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워싱턴은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이다. 막강한 타선을 보유한 팀이다. 맞상대하는 예상 선발 투수는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에서 사이영상 경쟁을 펼친 맥스 슈어저다.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났는데 홈구장도 사용하지 못하는 악재가 겹쳤다. 이 경기는 당초 홈경기로 토론토의 홈경기로 예정됐었으나 토론토가 홈 경기장 로저스 파크를 사용하지 못하게 되면서 워싱턴 홈구장인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다.

토론토 구단은 트리플A 홈구장인 샬렌필드를 2020시즌 임시 홈구장으로 결정했으나 메이저리그 경기를 위한 구장에 적합하지 않아 보수 작업으로 인해 당장 경기를 치르기 어려운 상황이다. 예정 홈 경기는 내달 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혹은 12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을 홈 개막전으로 진행한다.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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