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를 고발한 법무법인 ‘모두의법률’ 배근조 변호사는 27일 쿠키뉴스에 “현재 경찰 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A씨 측은 경찰을 통해 합의를 요청해왔으나 피해자들은 합의 의사가 없고 엄벌을 원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날 SBS funE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올해 초까지 몰래카메라 장치를 이용해 성관계를 포함해 다수 여성들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배 변호사는 지난 4월경 이 사건에 대해서 익명의 제보를 받고 A씨를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로 고발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불법 촬영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유포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 변호사는 “추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경찰의 수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A씨는 2001년 한 가요제에서 입상해 2004년 가요계에 데뷔했다. 그간 120여곡을 발표하고 유명 가수의 음반에 작사·작곡가로도 참여했다. 사랑에 관한 에세이 두 권을 집필한 경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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