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28일(한국시간)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이 유망주 네이트 피어슨을 30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선발투수로 낙점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류현진의 등판은 오는 31일 오전 5시5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리는 워싱턴 내셔널스와 2차전으로 확정됐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 25일 미국 플로리다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97개의 공을 던졌다. 이는 당초 몬토요 감독이 예상한 투구 수 보다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몬토요 감독은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개막전 때 류현진이 너무 많이 던졌다. 그에게 하루 휴식을 더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류현진의 등판이 하루 밀릴 시 토론토의 유망주 네이트 피어슨이 기회를 얻을 전망이다.
피어슨은 2017년 1라운드 전체 28순위로 지명된 특급 유망주로, 시범경기서 시속 161km의 직구를 던져 화제를 모았다. 류현진의 등판 연기가 확정될 경우 30일에 피어슨이 등판하고, 류현진은 31일에 나올 전망이다.
류현진과 31일에 맞대결 할 투수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워싱턴은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MVP였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내세울 것으로 예상됐으나 부상을 입으면서 출장이 불투명해진 상태다.
한편 류현진은 워싱턴을 상대로 강했다. 지난 시즌 워싱턴을 상대로 2경기 등판해 1승 14.2이닝 평균자책점 0.6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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